[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실종된 고준희양(5)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가족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했지만 준희양 행방을 추적할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2일 준희양 친부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 등의 주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3명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 기법으로 조사 중이다.

최근부터 준희양 실종 추정 시점인 지난달 18일 사이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내용, 컴퓨터 인터넷 검색 내용 등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 기간 고씨와 이씨, 김씨 모두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씨와 이씨가 지난 4일에 별거 문제로 한 차례 연락했을 뿐 그 이상의 연락은 없었으며 통화기록이나 문자메시지 삭제 흔적도 나오지 않아 의문점이 더해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부터 지난달 18일까지를 중심으로 디지털 매체를 재차 분석해 이전 기록도 조사할 방침이다.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함께 살던 내연녀 이씨의 어머니 김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주택에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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