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95포인트(0.31%) 오른 1956.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강보합세로 시작해 장 막판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부양 시사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5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610억원을 순매도하며 7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71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였다. 차익이 25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193억원 매수 우위로 총 61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은행이 4% 강세였고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운수창고도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 건설, 통신, 금융, 증권, 보험, 제조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KT&G가 2.09%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 삼성화재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NAVER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오른 102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3.30포인트(0.60%) 오른 550.19에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