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제주기점과 청주기점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영한다.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제주항공은 동절기 시즌 잠재여객 수요 확보로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25일 제주공항과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동절기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노이, 세부, 타이베이, 구마모토, 시즈오카 등 제주발 국제선을 편성한 데 이어 노선 확대에 나선 것이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우선 제주공항에서는 오는 29일부터 2018년 3월까지 제주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대만, 몽골 등 3개국에 부정기편을 띄운다. 제주~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29일과 내년 1월1일 왕복 2회 운항하며, 제주~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1월 중 왕복 3회, 제주~베트남 다낭 노선은 2월 중 왕복 5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내년 2월28일까지 청주~태국 방콕 노선은 주2회(수∙토) 일정으로 총20회를 운항하고, 내년 1월4일부터 2월25일까지 청주~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주2회(목∙일) 일정으로 총16회 운항한다.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내년 1월23일과 29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지방공항 기점의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 확대는 지방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해당지역의 잠재여객 수요를 끌어내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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