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길환영 KBS 사장이 “권력의 눈치만 봤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시곤 국장은 “KBS 사장은 언론 중립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지닌 인사가 돼야 한다”며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김시곤 KBS 보도국장/뉴시스

특히 김시곤 국장은 “길환영 사장은 언론에 대한 신념도 없이 권력 눈치만 봤다”며 “KBS 사장의 임기와 보도본부장 3년 임기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시곤 국장은 “길환영 사장은 사사건건 보도본부에 개입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김시곤 국장의 이 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김시곤 국장, 길환영 사장에게 사퇴하라고 하다니!” “김시곤 국장, 길환영 사장에게 쌓인 게 많은 듯” “김시곤 국장 말대로 길환영 사장이 보도 자체에 개입을 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