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하늘의 '신과함께' 카메오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폭발적인 흥행 속에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카메오로 등장한 톱배우들의 모습이 관객들 사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선 건 데뷔 20년 만에 카메오로 출연한 김하늘이다. 김하늘은 '신과함께'에서 배신지옥을 담당하는 아름다운 송제대왕 역할을 맡았다.


   
▲ 사진=네이버웹툰 '신과함께', 인스타일


송제대왕은 원작 웹툰에서는 중후하고 인자한 모습이었으나, 영화에서는 김하늘이 치명적인 미모를 자랑하며 신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쳤다.

'신과함께'를 통해 첫 카메오 연기에 도전한 김하늘은 매거진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촬영 중후반에 투입되다 보니 작품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오히려 주연을 할 때보다 부담감이 더 컸다"면서도 "다음번에는 '신과함께'와 정반대로 현실적인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에는 김하늘뿐만 아니라 소방관 자홍(차태현)의 동료 소방관으로 등장한 유준상부터 삶을 낭비하며 살아가는 자를 벌하는 나태지옥의 재판관 초강대왕으로 분한 김해숙, 불의지옥의 재판관인 오관대왕 이경영, 염라대왕 역을 맡은 이정재까지 선 굵은 톱스타들이 카메오 또는 특별출연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476만 3,396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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