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진행...롯데백화점 '평창 동계올림픽' 테마로 정해, 롱패딩 등 겨울 상품 물량 늘려
   
▲ 국내 백화점들이 다음달 2일부터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진행된 현대백화점 아우터 행사에서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백화점들이 무술년 새해 첫 영업일부터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세일은 약 20일간 진행되며 '황금개띠'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 부터 21일 까지 20일간 2018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2018년 2월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만큼, 이번 정기 세일의 테마를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맞춰 경품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 동안 전 상품군에서 총 950여개의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아우터 등 겨울 물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올해 1월에도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 동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 '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경품행사는 백화점 전점에서 진행하며, 롯데카드와 엘포인트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1등(5명)에게는 '폐회식(2매), 피겨갈라쇼 티켓(2매)'와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증정하며, 2등(5명)과 3등(38명)에게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경기관람권 및 숙박권을 증정한다. 경품에 참여한 고객은 사은행사장에서 바로 당첨 확인이 가능하며, 당첨 고객은 2월 2일, 참여한 점포의 사은행사장에서 패키지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점 본 매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전에서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2018년에 2월에 진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관람권·숙박권'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 및 다양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며 "또한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해 2018년 첫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점포별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10여 개 모피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3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세일은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 여성 모피대전, 화장품 대전 등을 준비해 신년 맞이 세일 수요 선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기획,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신세계 단독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나뚜지, 디자인벤쳐스, 한국가구, 템퍼, 씰리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AK플라자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신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신년맞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모바일게임 '애니팡 프렌즈'의 강아지 캐릭터 '황금망토블루'와 함께 제휴 마케팅도 펼친다. 

AK플라자 모바일앱·웹사이트·SNS를 통해 '인공지능 채팅봇 운세보기'에 참여하면 점별 선착순 1000명에게 카페드마티네 커피 교환권(원주점은 킴보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18년 황금 개띠해를 맞아 추첨을 통해 행운의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황금개의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로 무게는 1돈(3.75g)이며, 각 점포별 10명씩 증정한다.세일기간 중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누구나 영수증 하단 응모권으로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다음달 26일 갤러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 밖에 다음달 2일, 단 하루  갤러리아카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선착순 300명) 2018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증정한다. 

한편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웨스트 5층에 영국 잡지 '레스토랑'이 주관하는 세계 레스토랑 79위에 이름을 올린 '류니끄'를 선보인다. '류니끄'는 미식가들 사이에 프렌치와 일식의 요소를 혼용한 요리로 잘 알려진 곳이며, 2011년 서울 신사동에 문을 연 후 한국적인 식재료에 분자요리를 가미한 프랑스식 요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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