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29명의 사망자를 낳은 제천 스포츠센처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후처리와 책임자 문책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제55회)에서 연말연시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인명사고가 잇따라서 세밑이 몹시 우울해졌다. 제천사고를 비롯한 인명사고에서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거듭 빈다"며 "가족을 잃으신 모든 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총리는 "잇따른 인명사고는 안전사회로 가는 길이 아직도 멀다는 사실을 아프게 증명한다"며 "그 길은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 중앙과 지방, 행정과 민간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리는 지난 21일 충북 제천에서 일어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고의 사후처리와 원인 규명 및 책임자 문책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진화와 구조에 임한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적 노고에 대해 함부로 폄훼하지 않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부처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추고 현장을 점검해 달라"며 "연말에 이런 불행한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저를 포함한 정부 지도자들이 안이해져선 안 된다는 경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29명의 사망자를 낳은 제천 스포츠센처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후처리와 책임자 문책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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