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개인 대량매도세에 밀려 2430선 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20p(0.54%) 떨어진 2427.34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13p(0.29%) 오른 2447.67로 출발해 마감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지키며 한때 2460선 가까이 올랐지만, 거래 종료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하락 반전해 결국 243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개인은 홀로 89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기관은 869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연중 최고치로 화답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역시 2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3.02%)와 SK하이닉스(-3.52%)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현대차(0.65%), POSCO(0.74%), NAVER(1.39%), KB금융(2.41%), 현대모비스(0.38%), 한국전력(0.90%), 삼성생명(1.64%) 등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8%)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의료정밀(-2.23%), 제조업(-1.28%)도 1% 이상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1.42%), 건설업(1.14%), 보험(1.11%), 통신업(1.03%), 금융업(0.87%)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p(0.13%) 오른 762.2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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