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화유기' 촬영장에서 발생한 스태프 낙상 사고와 관련해 tvN과 제작진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사고 처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3일 새벽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발생했다. 한 스태프가 다음날 촬영 준비를 하던 중 높은 곳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당한 것. 이같은 사실이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고, 이날 오후 '화유기' 측이 사실 확인과 함께 사후 처리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과를 한 것이다. 

'화유기' 측은 "먼저,안타까운 사고로 아픔을 겪고 계신 가족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사진=tvN '화유기' 포스터

 
'화유기' 측의 설명에 따르면 제작진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고를 당한 스태프의 가족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는 것. 
 
제작진과 tvN 측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번 사고의 사후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화유기'는 사고 발생 후인 23일과 24일 예정대로 1, 2회 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24일 2회 방송 도중 편집이 제대로 되지 않은 화면이 나오는가 하면 두 차례나 방송이 중단되고 마지막 20분 가량의 분량을 남겨둔 가운데 갑자기 드라마를 종료하는 대형 방송 사고를 냈다. 촬영 현장에서의 사고와 방송 사고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방송 사고 후 tvN 측은 이번 주말 예정된 3, 4회 드라마 가운데 31일 4회분은 방송을 한 주 뒤로 미룬다고 공지했다.  

['화유기' 촬영장 스태프 부상 사고와 관련한 tvN 및 제작진 입장]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한 상세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안타까운 사고로 아픔을 겪고 계신 가족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화유기' 제작진은 사고 발생 당시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스태프 분의 가족 측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23일 새벽 2시경, 다음날 촬영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 직후부터 제작 책임자가 스태프 분의 응급실 이동과 초기 진료 과정까지 함께 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상호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이후 가족분들이 사고 처리 방안 논의를 스태프 분의 소속 회사인 MBC아트에 일임하면서, 내일(27일) 제작사인 JS픽쳐스와 MBC아트 간 논의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화유기’ 제작진 및 tvN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번 사고의 사후 처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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