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거점 서울 4대권역 확장…내년 1월까지 총 7개 거점 개소
[미디어펜=최주영 기자]CJ대한통운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양산로에 위치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함께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민관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택배 거점을 서울 4대 권역으로 확장하고 이들에게 양질의 택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5월 서울시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업무 협약식’을 체결 후 서울 노원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개소에서 발달장애인 택배 사업을 시작했다. 또 오는 2018년 1월까지 노원구 중계동, 금천구 등 3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7개 거점을 개소한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수도 기존 노원구 23개에서 100개로 늘어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발달장애인 택배 사업은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배송할 택배 물량을 별도로 분류해 일자리센터에 마련된 하역장까지 전달해준다.

CJ대한통운은 택배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일자리 개발과 더불어 각 지역 거점에 안정적으로 택배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장애인 문화사업 추진 등의 행정적 지원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택배 분류, 적재, 배송, 반품처리 등 택배 관련 직무 교육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프로세스 개선, 현장 점검 및 소통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쉽게 적응하고 근무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형 택배 거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경제활동 참여를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사회적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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