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로 FA 이적한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미래'를 선택했다. 스무살 젊은 우완 투수 유재유(20)를 지명한 것.

갈산초-양천중-충암고 출신의 유재유는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7번으로 지명돼 LG에 입단한 유망주다. 키 183cm, 몸무게 87kg의 신체조건에 유연한 투구폼을 갖춰 성장 가능성이 큰 투수로 꼽힌다.

   
▲ 사진=LG 트윈스


유재유는 아직 1군 등판 경험이 많지 않다. 신인이던 지난해 7경기서 6⅔이닝(평균자책점 13.50), 올 시즌에는 3경기서 5이닝(평규자책점 3.60)을 던진 것이 전부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유재유를 보상선수로 지명한 데 대해 "이번 지명은 미래 전력 확보와 즉시전력 투입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유재유 외에 김현수가 미국으로 진출하기 전 받았던 연봉 7억5천만원의 200%인 15억원의 보상금도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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