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배당락일을 맞은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3p(0.38%) 오른 2436.67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특별히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실제로 오전 장은 하락세로 이어졌으나 결국 오후 들어 지수가 힘을 발휘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3억, 376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개인이 홀로 464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무려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고 기관은 8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86%), 비금속광물(-2.54%), 은행(-2.45%), 전기가스업(-1.67%), 보험업(-1.53%) 등이 1% 이상 내렸고 의약품(3.99%), 전기전자(2.38%), 의료정밀(2.18%), 서비스업(1.28%), 제조업(1.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41%), SK하이닉스(1.49%), 현대차(1.62%), 현대모비스(2.68%), 삼성바이오로직스(6.24%)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1.47%), KB금융(-1.25%), 신한지주(-2.75%), SK텔레콤(-3.78%)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무려 29.74p(3.90%) 오른 791.95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이 15.06%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국내 증시는 내일인 28일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게 된다. 내년도 증시 첫 개장은 2018년 1월 2일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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