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서 무상수리 실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가 그랜저·쏘나타 등 주요 차종 91만여대를 리콜한다. 전자장치 합선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소나타(NF), 그랜저(TG) 2개 차종 91만528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 NF소나타 /사진=현대차 제공

2004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시판한 NF쏘나타 51만265대와 2004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판매한 그랜저TG  40만5018대가 대상이다.
  
리콜사유는 전자장치(ABS/VDC 모듈) 전원공급부분에 이물질 유입 등으로 합선과 이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때문이다. ABS/VDC 모듈은 자동차의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전자적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현대차가 자발적으로 리콜 신고를 해 내년 1월 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제어장치 추가장착)를 받을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대차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주요결함내용 /사진=국토부


한편, 국토부는 지난 27일 교통안전공단,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와 자동차 검사 시 리콜안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뿐 아니라 전국의 약 1600여개 민간 검사업체에서도 리콜 세부 내용을 차량 운전자에게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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