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29)이 22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호투했지만 8회 동점타를 맞고 승패와 관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동안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장원준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 투구와 최소 피안타를 기록하며 NC 타선을 1회부터 7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장원준은 1회 이호준부터 8회 손시헌까지 2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통한의 순간은 8회 찾아왔다. 장원준은 2사후 지석훈에게 좌익수 앞 안타,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주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등장한 이종욱에게 좌익수 앞 안타에 2루주자 이상호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이 됐다.

이에 장원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회가 진행중인 현재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원준, 오늘 그분이 오셨는데 아쉽다 정말" "장원준, 이거 심판 오심 아냐" "장원준, 뭔가 잘못된것 같다 정말 아 아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