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종현을 떠나보내기 힘든 건 해외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27일 이탈리아의 로마 한복판 포폴로 광장에서 샤이니 종현의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K팝 팬 150여명은 흰색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세상을 떠난 종현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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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2017 SBS 가요대전' 방송 캡처 |
포폴로 광장에서 행사를 마친 팬 약 20명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종현의 노래를 함께 듣고 춤을 추는 것으로 다시 한번 고인을 기렸다.
이들은 우울증에 대한 발표 자료를 함께 보며 우울증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경각심을 갖는 시간도 가졌다.
일부 팬은 이날 행사장에 종현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울음을 터뜨리며 종현의 죽음에 비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종현은 동료 디어클라우드 나인에게 전한 유서를 통해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우울증과 내적인 아픔을 토로했다.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루시퍼', '셜록', '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곡을 비롯해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 인정받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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