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선 운항횟수 주33회로 늘어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에 신규취항한다. 제주항공은 호찌민 취항으로 베트남에서만 4개 노선을 운영한다. 국가별로는 일본(7개), 중국(6개)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 27일 밤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호찌민 노선 신규취항 기념식을 갖고 주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항횟수는 하노이(주7회), 다낭(주14회), 나트랑(주5회)에 이어 호찌민(주7회)이 추가되면서 주33회로 늘어나게 됐다.

   
▲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인천~호찌민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9시25분(일부날짜는 9시15분과 9시35분 출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호찌민에는 오전 1시에 도착하며, 호찌민 탄손누트공항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9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인적교류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베트남을 제주항공의 지속성장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7개 도시, 12개 노선에 취항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운 일본에 이어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과 나트랑 등 4개 도시에 주33회 운항하게 되는 베트남을 중점국가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7년째 진행중인 열린의사회와의 공동 의료봉사활동,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지원사업 등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양국간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두 나라 사이의 교류 확대에 맞춰 여행자 편의를 위한 신규 노선 개발 및 기존 노선 증편 등을 지속적으로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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