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에서 세트요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VJ특공대’에서는 ‘세트요리 열전’이 방영됐다.

   
▲ KBS방송캡처

이날 ‘VJ특공대’에서는 족발의 무한 변신을 볼 수 있다는 경기도 안양의 한 식당을 찾아갔다. 담백한 일반 족발에, 겨자소스로 알싸한 맛을 낸 냉채 족발, 화끈하게 매운 불족발이 세트로 묶여 있다. 9가지 한약재와 각종 과일로 끓여낸 육수에 돼지 족을 삶아내 잡내를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실 진액과 고춧가루 양념을 넣은 매콤 소스로 볶아낸 불 족발은 뜨거운 철판에 나가 매운 맛 두 배로 느끼게 해준다. 족발 하나로 세 가지의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 족발 애호가들에게 인기다.

먹기만 해도 어머니 손맛 느낄 수 있다는 식당이 대전에 있다. 손칼국수를 시키면 돼지 수육에 여섯 가지 전이 따라 나오는 세트다. 매일 아침, 12시간 숙성한 밀가루로 면을 뽑고, 전복까지 넣은 해산물 육수로 맛을 내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 여기에 손수 만든 버섯전, 호박전, 고추장떡 등 여섯 종류의 전에, 사과와 다섯 가지 한약재로 삶아낸 수육까지 더하면 칼국수 세트 완성이다. 이 모든 것이 8000원이다.

음식을 시키면 디저트까지 책임진다는 경기도 안산의 한 식당에서는 아귀 한 마리 세트가 인기다. 매일 아침 살과 내장, 뼈를 분리해 내장으로는 수육을, 살로는 매콤한 찜을, 남은 양념으로 볶음밥까지 비벼 먹는 세트다. 된장으로 아귀의 비린내 잡고, 양념장에 소주를 넣어 냄새를 두 번 잡아 없앴다. 여기에 주인장이 직접 만든 빵, 케이크, 쿠키, 양갱, 식혜 등 약 20여종이 디저트 바에 진열돼 있어 가족단위 손님이 몰린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VJ특공대 세트요리 열전, 배고프다” “VJ특공대 세트요리 열전, 세트메뉴가 이리 다양 할 줄이야”, “VJ특공대 세트요리 열전, 언젠간 먹고 말테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