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척·69억달러 수주…LNG 분야 수주 33억달러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사진=삼성중공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중공업은 해외 액화천연가스(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1척을 약 2100억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했으며, 연내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유조선 8척·셔틀탱커 7척·컨테이너선 6척·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총 28척의 수주 실적을 거두게 됐다.

특히 지난 6월 25억달러에 수주한 코랄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중 최대 규모로, 수주 이후 설계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적정 수익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또한 올해 소형 LNG선 2척 수주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달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수주목표 65억 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연말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110척에 달하는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경험 등을 토대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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