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46.1%로 남경필 현 지사(19.0%)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와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시장이 남경필 지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돌직구 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시장의 지지율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인 반면 남 지사의 지지율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 지사 38.9%, 이 시장 15.7%로 유일하게 지지율이 역전됐다. 지지정당별로 이 시장에 대한 지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3.8%로 가장 높았으며 남 지사에 대한 지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49.1%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46.1%로 남경필 현 지사(19.0%)를 크게 앞질렀다. /자료=조원씨앤아이·돌직구 뉴스 제공

그 외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율은 원유철 국회의원 5.3%, 전해철 국회의원 5.1%, 양기대 광명시장 4.5%, 이언주 국회의원 2.3%의 순이었다. 17.7%는  '기타인물 또는 지지하는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만약 남경필 지사가 다음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다시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냐는 질문에는 경기 주민 24.9%만이 재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재지지 의향이 높았는데,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46.8%가 '지지하겠다'는 응답을 보인 반면 20대는 11.5%만이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남경필 현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0.7%는 '잘 하고 있다', 38.9%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해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17년 12월 23~25일까지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6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3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7명(총 통화시도 3만135명, 응답률 2.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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