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이 자국의 다른 나라 문화재 반환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 여행 3일 차를 맞은 프랑스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프랑스 친구들을 강화도로 이끈 로빈은 조선 왕립도서관인 외규장각으로 향했다. 외규장각은 조선왕실서적이 보관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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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
로빈은 프랑스 친구들에게 "프랑스와 한국 간 병인양요라는 전쟁이 있었어. 그 때 프랑스군이 여기에서 문화재를 약탈했는데, 이 안에는 엄청난 왕실 서적들이 있었어"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그 서적들은 이곳에 보관돼 있었는데 프랑스군이 그 서적 일부에 불을 지르고 나머지는 프랑스로 가지고 갔어. 그 서적들은 아직도 프랑스 정부가 소유하고 있어. 아마 200권이 넘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로빈은 "그 중 일부는 한국에 대여해줬지만 그 소유권은 프랑스 정부가 가지고 있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프랑스 친구들은 "말도 안 된다"고 발끈했다.
이에 로빈은 "프랑스 박물관에선 꽤 많은 청원이 있었어. (의궤를) 반환하면 프랑스는 도서를 잃게 될 거라는 거야"라고 전했고, 프랑스 친구들은 "프랑스인들답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빅토르는 "외교적인 문제로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프랑스가 이런 식으로 소유하고 있는 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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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VCR을 지켜보던 로빈은 "어떻게 보면 나쁜 이야기인데, 문화 관광 자원이기 때문에 프랑스는 외규장각 의궤 반환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다. 사실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MC 신아영은 "프랑스 국내법상 문화재 반환이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다"고 기타 배경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로빈은 "사실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 문화재는 많지 않다. 안타깝다"고 말했고, 이탈리아인 알베르토는 "다 우리 건데. 이탈리아 문화재가 진짜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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