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넥스 시장이 올해만 약 14% 성장했지만 거래량은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의 올해 연말 기준 시가총액이 4조 9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 4조 3000억원보다 14.0%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 측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7개사의 시가총액까지 고려하면 사실상은 23.3% 증가한 것”이라면서 “코스닥 이전 상장은 정부의 성장 사다리 정책에 부합하는 흐름”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코넥스 시장의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억 9000만원으로 작년의 24억 7000만원보다 무려 27.5% 감소했다. 그나마 4분기에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넥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32억 2000만원으로 늘어나 평균치를 높였다.

한편 현재 코넥스 상장 기업은 154개사로 1년 전보다 14곳 증가한 상태다. 올해 코넥스 기업의 유상증자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액은 2056억원으로 작년보다 55.6%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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