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낸시랭이 결혼(혼인신고) 사실을 알린 후 법적으로 남편이 된 왕진진 위한컬렉션 회장의 실체를 두고 크게 논란이 일고 있다.

낸시랭은 지난 27일 왕진진 회장과 혼인신고를 했다며 혼인신고서를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결혼식은 내년에 올리기로 했지만 혼인신고를 했으니 낸시랭과 왕진진은 법적인 부부가 된 것이다.

낸시랭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화제가 됐고 남편이 된 왕진진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 사진=낸시랭 트위터


그런데 이후 잇따른 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왕진진 회장의 실체는 놀랍기만 하다. 왕진진은 본명은 전준주로 알려졌다. 그런데 왕진진이 현재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이며 전처가 있고, 성 상납 리스트를 폭로한 고(苦)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는 등 각종 의혹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다.

29일 오전에는 디스패치가 더욱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왕진진이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 고 장자연 편지 위조를 한 인물이 맞다는 것, 사실혼 관계의 여자가 있다는 것 등을 확인했다. 여기에 덧붙여 성범죄 등으로 12년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이 보도 이후 왕진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욱 폭발적으로 치솟았고, 누리꾼들은 '낸시랭도 속은 것 아닌가' '낸시랭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그러자 당사자인 낸시랭과 왕진진은 각각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낸시랭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엊그제 혼인신고한 부부에게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어떻게 한쪽 말만 듣고 잘못된 보도를 하는지 분노한다.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왕진진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내 결혼이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짓밟혔다. 잘못된 보도를 내는 언론이나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진진 역시 스포츠조선을 통해 "나를 정신이상자, 과대망상증 환자, 사기꾼으로 몰아가면서 내 아내는 그런 남자와 결혼한 여자로 만들고 있다. 기자회견을 열어 故 장자연의 편지 원본을 공개하겠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원본 300페이지가 재판부에 보존되어 있다"는 주장을 했다.

낸시랭과 왕진진 회장(또는 전준주씨)의 결혼이 왕진진의 실체에 대한 의혹 제기로 걷잡을 수 없이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혼은 순전히 사적인 영역이며 낸시랭은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그럼에도 낸시랭의 결혼과 그 상대자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폭발적인 것은 낸시랭이 방송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공인이며,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르는 또 다른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함 때문이다. 

낸시랭 측이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힌다고 했으니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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