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이사 선임시까지 유용준 상무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
   
▲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사진=남양유업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올해를 끝으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남양유업은 29일 "정년을 맞아 12월 30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정년퇴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해 2014년 4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35년간 남양맨 으로 일해온 이원구 대표는 취임 당시 착한 경영을 표방하며 대리점과의 보상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또한 전국의 대리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직원, 협력업체와 신뢰를 형성해 오는 한편, 부조리는 과감하게 척결해 남양유업의 재도약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 

후임 대표가 선임되기 전까지 경영관리 총괄본부장인 유용준 상무가 2018년 1월 2일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유 대표직무대행은 1958년생 충남 천안 태생으로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재경 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남양유업의 살림을 도맡아왔다.

대신 남양유업은 내년 1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정인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 부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을 마쳤고 현재 기획재정부 성과평가위원회 위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비상임감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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