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그녀…“지금 이순간 그 누구보다 행복해야”

영화 수상한그녀가 10일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이고 있다.

지난 1월 개봉된 수상한그녀는 코미디영화로는 사상 처음 89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휴먼 코미디물이다.

   
▲ 사진출처=수상한그녀 포스터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등이 출연했다. 수상한그녀는 네티즌 평점 8.99, 관람객 평점 9.12를 받았다.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 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다는 내용이다.

한편, 수상한그녀는 지난 3월 ‘제6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에서 Peace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바 있다.

수상한그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상한그녀 지금 이순간 그 누구보다 행복해야” “수상한그녀 영화 빅하고 비슷” “수상한그녀 심은경양 그대가 있었기에 빛났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