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9회 투아웃 상황에서 ‘통한의 안타’ 허용...노히트노런 눈앞에서 놓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노히트노런을 눈앞에서 놓쳤다.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 다르빗슈 유/뉴시스 자료사진
 
96마일의 빠른 직구를 앞세운 다르빗슈의 호투에 보스턴 타자들은 속수무책 당했다.
 
특히 5회초 1사 상황에서는 사이즈모어의 잘 맞은 공을 추신수가 잡아내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보스턴 타자들을 압도하며 7회초 투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2루수 오도르와 우익수 리오스의 콜 플레이 미숙으로 퍼펙트가 무산됐다. 리오스의 에러에 퍼펙트는 깨졌지만, 노히트노런은 이어졌다. 
 
다르빗슈는 9회 들어서도 보스턴 선두타자 페드로이아를 3루 땅볼, 빅토리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 투아웃까지 잡은 다르빗슈는 자신의 빅리그 첫 완투·완봉승을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하는 듯했다. 
 
그러나 오티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알렉스 오간도와 교체됐다. 
 
다르빗슈는 8⅔이닝 1안타 2볼넷 1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다르빗슈의 노히트노런 무산소식에 네티즌들은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대단한 기록인데”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그렇게 쉽지 않을 걸”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무산됐지만 엄청난 괴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