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오티즈가 ‘두방에’ 날려 버린 노히트노런과 퍼펙트게임의 ‘꿈’
 
일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8과 3분의 2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다르빗슈는 9회초 투아웃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 다르빗슈 유/뉴시스 자료사진
 
다르빗슈는 이날 7회초 2사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2사 상황에서 3번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를 우익수 앞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수비수의 실책으로 공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하지만 노히트노런은 기대할 수 있었다. 8회까지 노히트노런 기록을 이어가던 다르빗슈는 9회초 첫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두 번째 타자 쉐인 빅토리노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데이빗 오티즈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되면서 노히트노런마저 무산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오티즈 때문에 퍼펙트게임과 함께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역투와 타선의 맹폭에 힘입어 보스턴에 8-0 대승을 거뒀다
 
다르빗슈의 노히트노런 무산소식에 네티즌들은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대단한 기록인데”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그렇게 쉽지 않을 걸”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무산됐지만 엄청난 괴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