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낸시랭·왕진진 부부가 새해 인사를 전하며 구설수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38·박혜령)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낸시랭은 "하나님 아버지, 새해 첫날, 저희 부부가 첫 시간을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며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오늘의 말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8-19상)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사랑의 하나님! 새해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Amen"이라는 글을 남겼다.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 속 낸시랭은 이 같은 글을 올리며 남편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 낸시랭이 새해 인사를 전하며 공개한 커플 사진.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은 지난달 27일 왕진진 위한컬렉션 회장(47·전준주)과 혼인신고 절차를 마친 뒤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결혼 발표 후 왕진진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특수강간범으로 복역 및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게 그 내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두 사람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故 장자연의 편지 위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왕진진은 "10대 때 장자연을 많이 만났다"면서 "장자연과 주고받은 편지 원본이 있으며, 이 편지를 뺏기지 않기 위해 독방에 갇혀 감시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으며,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해 "발찌 착용 여부가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할 수도 없는 것이냐"며 답변을 피했다.

이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낸시랭·왕진진 부부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에 이어 또 한 번 정면 돌파를 결정했다.

특히 낸시랭의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인용구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우려의 시선을 향한 외침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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