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부산 삼각산에서 12시간 넘게 지속되던 불이 2일 오전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큰불이 난 뒤 10시간 넘은 2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전 9시 30분 전체 화재현장의 약 30% 정도에 대한 진화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아침부터 자체 헬기 5대와 산림청 헬기 6대, 민간 위탁 헬기 2대 등 모두 13대를 화재현장에 투입했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경 삼각산 정상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밤새 능선을 타고 아래쪽으로 번져 12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기장군청 공무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53대를 동원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화재현장 진입로 확보에 많은 시간이 걸린 데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소방당국 측은 화재 피해 면적을 100㏊ 정도로 추정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한편, 2일 오전 현재 화재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공무원, 군인 등 인력 848명, 진화장비 64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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