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투입, 권역별 책임경영 강화로 판매목표 287만5000대 달성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동안 국내판매 52만 1,550대, 해외판매 222만 4,638대 등 전년 대비 7.8% 감소한 274만 6,1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외에서 45만 7,79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K3가 39만 2,219대, 프라이드가 38만 1,212대 판매됐다.

   
▲ 기아자동차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올해에도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권역본부의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관리 체제의 고도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권역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판매, 생산, 속인 목표를 통합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신형 K3와 K9 후속 모델, 니로 EV와 쏘울 EV 후속 모델 등 각 시장별로 특화된 신차종을 투입해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올해 총 287만 5,000대(국내 52만대, 해외 235만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6년 대비 2.5% 줄어든 52만 1,55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하반기 기아차의 국내 판매를 주도했으며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어 승용 차종 판매 부진으로 인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쏘렌토는 1년동안 총 7만 8,458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연간 베스트 셀링 모델에 올랐다.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등극했다.

친환경 SUV 니로는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2016년 대비 26.4% 증가한 2만 3,647대가 판매됐고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총 9,133대로 월 평균 1,500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서 모닝이 7만 437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6만 8,386대, 봉고Ⅲ가 6만 2,184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의 판매는 지난해 총 1만 5,205대로 200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2017년 해외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16년 대비 9.0% 감소한 222만 4,63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차종별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41만 5,558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가 37만 9,184대, K3가 36만 4,054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총 5,173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해외 판매 호조와 호평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내년 판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4만 6,502대, 해외에서 18만 340대 등 한달 동안 총 22만 6,842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2016년 12월 대비 각각 국내 판매는 6.2%, 해외 판매는 19.6% 감소해 지난달 월간 총 판매는 17.2%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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