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분하다, 9회 2사까지 이런 피칭 좀처럼 없다”...‘팀 승리에 만족’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노히트노런 실패와 관련, "분하지만 팀이 이긴 것은 좋았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0으로 이긴 뒤 이같이 밝혔다.
 
   
▲ 다르빗슈 유/뉴시스 자료사진
 
다르빗슈는 경기 직후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9회 2사까지 이런 피칭을 할 수 있는 일은 좀처럼 없다"며 "매번 이런 피칭이 가능하면 팬들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이날 9회 2사 후 안타를 맞아 노히트 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휴스턴과의 일전에서 9회 2사 후 통한의 안타를 내줘 퍼펙트 투구를 날린 이래 2년 연속 9회 2사 후 징크스를 겪었다.
 
다르빗슈는 이날 7회초 2사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2사 상황에서 3번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를 우익수 앞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수비수의 실책으로 공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노히트노런을 눈앞에 두고 9회초 2아웃에서 마지막 타자 데이빗 오티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기록이 날아갔다. 
 
다르빗슈의 노히트노런 무산소식에 네티즌들은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대단한 기록인데”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그렇게 쉽지 않을 걸” “다르빗슈, 노히트노런 무산됐지만 엄청난 괴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