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K리그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10경기 연속...‘월드컵 탈락’ 아픔 씻어 

 
포항의 이명주(24)가 K리그 클래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명주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의 아픔도 씻어냈다. 
 
이명주는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 프로축구 뉴시스 자료사진
 
이명주는 이로써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마니치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K리그 챌린지에서 이근호가 세운 K리그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9경기)을 경신했다.
 
이명주는 3월 15일 부산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 골을 넣으면서부터 자신이 출전한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9라운드 서울전을 제외하고는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이명주는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의 아픔도 씻었다. 
 
이명주는 최근 맹활약하고도 수비형 미드필더 경쟁에서 한국영, 박종우 등에 밀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이명주는 포항에서 맡는 포지션을 감안할 때 기존 공격수들과 경쟁이 불가피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명주는 그러나 담담하게 다음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