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도'의 주역 송강호·유아인의 일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오후 채널 SBS에서는 신년특선 영화로 '사도'(감독 이준익)가 방영된 가운데, 주연 배우 송강호가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사도'는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송강호 역)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 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부자관계로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유아인과 친해지는 데 무려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송강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유아인과 함께한 술자리를 언급했다. 그는 "유아인과 성격이 비슷했다"면서 "둘 다 낯가림이 심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위적으로 인간관계를 쌓는 걸 둘 다 싫어하다 보니, 나중에 술 한 잔 하면서 '너랑 나랑 참 비슷해서 편하다'고 말한 적 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유아인이 내가 좀 무서웠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19살 차이니까. 촬영한 지 1년이 지나 기분 좋게 취해서 둘이 이야기했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 신화를 기록한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선택한 정통사극 '사도'는 2015년 9월 개봉, 누적관객수 6,247,65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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