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38·박혜령)의 남편 왕진진(47·전준주)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낸시랭과 결혼 직전까지 동거녀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낸시랭·왕진진 부부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왕진진의 전 동거녀 A씨가 거주하는 역삼동 모 빌라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집에는 무단 주거침입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있었다. A씨가 도난당한 목록은 옷가지와 서류, 그리고 전자발찌 충전기(재택감독장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택감독장치는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장소에만 설치할 수 있으며, 이동이 필요할 경우 보호관찰소에 신고를 해야 한다.

왕진진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과 A씨의 집에서 동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왕진진·낸시랭 부부의 모습. /사진=더팩트 제공


한편 지난달 27일 낸시랭·왕진진 부부가 혼인신고 소식을 전한 뒤 왕진진의 정체를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왕진진이 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특수강간범으로 복역 및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게 그 내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취재진의 질문에 사랑이라는 말로 일관할 뿐 각종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했다. 이날 왕진진은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그게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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