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1골 2도움' 원맨 쇼...포항, 단독 선두로 전반기 마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24)가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주는 1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전반 26분 왼발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 프로축구 뉴시스 자료사진
 
이명주는 이어 후반 5분과 추가시간에는 각각 강수일과 김승대의 골을 도움 2개를 추가했다. 이날만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로써 이명주는 부산아이파크와의 2라운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0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0경기에서 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역대 최다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달성 기록이다. 
 
이명주의 활약을 앞세워 포항은 전남에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선두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포항은 8승1무3패(승점 25)가 돼 2위 전북현대(6승3무3패 승점 21)와의 승점 차이를 4로 벌렸다.
 
전남(6승2무4패 승점 20)은 연승 행진은 2경기에서 끝냈다.
 
이명주로 시작해 이명주로 끝난 경기였다. 이명주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슛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다.
 
 이명주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팀 동료 강수일의 2번째 골을 도왔다. 후반 19분 전현철(전남)에게 만회골을 허용해 쫓겼지만 이명주는 후반 추가시간 김승대의 쐐기골도 어시스트했다.
 
 김승대는 시즌 7호 골로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