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율 0.95% 기록…1%미만 대학에 부여하는 인센티브 획득
현재 외국인 유학생 56개국 815명, 아프리카 유학생도 48명 재학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구대학교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에 지난해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대구대는 4일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평가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자격 기준을 충족해 2020년 2월말까지 인증대학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상 선정 및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우대 △외국인 유학생 시간제 취업 허용시간 확대(20시간→25시간) 등의 혜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대구대는 학업 의지가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여부를 나타내는 불법체류율이 지난해에 이어 1% 미만을 기록해 철저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리 성과가 입증됐다.

정부가 제시한 불법체류율 인증 기준은 2%미만이다. 이중 1%미만 대학에는 학력 및 재정 입증 서류 면제, 최류 기간 연장 시 서류 면제 및 체류 기간 최대 부여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 대구대학교 성산홀(본관) 전경./사진=대구대학교 제공


대구대는 다른 정량지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에 필수적인 의료보험 가입률이 92.5%(인증 기준 85% 이상), 학생들의 초기 정착에 도움이 되는 기숙사 수용률이 40.5%(인증기준 25%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적응과 대학 생활 지원을 위해 버디버디 프로그램, 외국인학생 홈스테이, 국가별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 독도사랑 한국어말하기 대회, 외국인 취업특강, 한국어 학습 튜터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구대에는 56개국 815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유학생 48명이 함께 공부해 눈길을 끈다.

이성화 대구대 국제처장은 "대구대는 외국인 유학생 중국 편중 현상에서 탈피해 동남아시아에서부터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국제화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대학의 국제화 전략, 외국인 학생 교육 및 관리 지원 시스템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대학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평가 정량 지표로는 △ 불법체류율 △ 중도탈락률 △ 등록금부담률 △ 의료보험 가입률 △ 언어능력 △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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