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첫째주(1일 기준)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수도권이 0.09% 오른 반면, 지방은 0.05%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26%)·전남(0.04%)·대전(0.01%)·대구(0.01%)가 오르고, 경기(0.00%)·광주(0.00%)·세종(0.00%)은 보합, 경남(-0.14%)·충남(-0.11%)·강원(-0.09%)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64→59개)과 하락 지역(82→75개)은 줄었고, 보합 지역(30→42개)은 늘었다. 

서울은 1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12월 11일(0.17%)을 저점으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과 송파구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강남구(0.98%)의 상승률은는 한국감정원이 지난 2012년 5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기존에는 2015년 3월 0.67% 오른 것이 최대였다.

송파도 0,85% 오르며 지난주(0.35%)의 두 배 넘게 뛰었고, 서초구(0.39%)도 전주(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11%)은 광진(0.45%)과 성동(0.37%)에서 상승폭이 컸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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