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637억원이고,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가 약 8:2의 비율인 각각 513억원, 124억원으로 인수에 참여한다. 본계약은 1월 10일 체결할 예정이다.

부동산114는 매물등록플랫폼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자산으로는 약 2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부동산114가 보유하고 임대 및 관리운영 중에 있는 판교 오피스빌딩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부동산 빅데이터 및 부동산개발정보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부동산 관리, 운용, 금융서비스, 부동산컨설팅, 리폼 비즈니스 등의 방면으로 건설업 밸류 체인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건설, 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하고 이종산업과의 제휴, 전략적 M&A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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