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은 5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로 ‘개시통화’를 했지만 남북회담 관련 메시지는 주고받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전 9시30분쯤 우리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면서 “개시통화는 기술적인 점검을 한 뒤 종료됐으며, 북측으로부터 회담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월9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며, 북한은 지난 3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발표를 통해 남북회담 개최에 동의했지만 3일째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지난 3일 북측의 전화를 받고 있는 남측의 판문점 연락관 모습./사진=통일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