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연초 세운 목표치인 6만대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가 6만8861대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 BMW(5만9624대)와의 격차는 9237대다.

   
▲ 벤츠 뉴 E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 제공


이어 3위부터 렉서스(1만2603대), 토요타(1만1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미니(9562대) 등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독일차가 이끄는 유럽지역 차량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유럽 16만9487대(72.7%), 일본 4만3582대(18.7%), 미국 2만19대(8.6%)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0만9929대(47.2%), 가솔린 10만148대(43.0%), 하이브리드 2만2773대(9.8%), 전기238대(0.1%)순이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9688대가 판매된 BMW 520d가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762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213대)순이었다.

한편 KAIDA는 지난해 총 23만3088대의 수입차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22만5279대) 대비 3.5% 증가한 성적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2017년 수입차 시장은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된 영향으로 2016년보다 약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