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통일부는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한과 6일 오전부터 대표단 구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우리측과 북측이 업무 개시 통화한 뒤 대표단 구성에 대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오늘 대표단 구성이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단 구성에 대한 협의와 별도로 통일부는 이날 오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5인 대표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북한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장관급 대표 구성안에 동의할 경우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북은 오는 9일로 잡힌 고위급회담에 대한 실무협의를 위해 판문점 연락 채널을 주말인 6일에도 가동하고 있다.

   
▲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북한과 6일 오전부터 대표단 구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자료사진=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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