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칼둔 UAE 행정청장의 한국 방문이 오는 8일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과 일부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칼둔 청장의 방한과 관련해 일정과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UAE와의 일정은 양국이 공동발표한 뒤 보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칼둔 칼리파 알 알부라바크 UAE 행정청장은 지난해 12월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해 UAE 왕세제를 면담했을 때 최측근으로서 배석했던 인물이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칼둔 청장이 이달 초 방한한 뒤 관련 사항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날 YTN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칼둔 청장이 모레인 8일 방한할 예정이라며, 칼둔 청장은 방한 기간 임 실장 또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면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했다.

   
▲ 임종석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10일 오후(현지시간) UAE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