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오승환, 11경기 연속 무실점…10게임 연속 노히트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 오승환/뉴시스 자료사진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93에서 1.80으로 떨어뜨렸다. 또한 10경기 연속 노히트 경기를 펼치며 '난공불락'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초노 히사요시를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직구와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진을 이끌어냈다.
 
다음타자 마쓰모토 데츠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날 오승환은 총 1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8㎞를 찍었다.
 
한신은 오승한의 분전에도 10회초 3점을 내줘 3-6으로 패했다.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