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주 궐석재판에 기업 총수들과 임원들이 줄줄이 증언대에 서서 증인신문에 임한다.

기존 18개 혐의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수수 혐의 등이 추가로 기소되어 총 20개 혐의에 대한 재판에 임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사선 변호인단의 총사퇴 후 재판을 보이콧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8일과 11일 기업인들을 연이어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8일 열리는 속행공판에서는 손경식 CJ 회장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증인신문에 나서고 9일에는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박영춘 SK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부사장),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이 증인으로 나오며 11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 허창수 GS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됐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및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지원을 결정한 경위와 절차를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재판에서 일부가 재판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힐 수도 있어 모든 기업인들이 법정에 설지는 미지수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번 주 궐석재판에 기업 총수들과 임원들이 줄줄이 증언대에 서서 증인신문에 임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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