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현대중공업에서 분할한 3개 사업장 노사가 2016년과 2017년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 분할 사업장인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노사는 최근 2016년과 2017년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부분은 현대중 잠정합의안을 따르고, 단체협약도 큰 틀에서 현대중 단체협약을 승계하는 형태로 합의점을 찾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지급,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 노조는 분할 사업장 3곳의 노사협상이 마무리되면 함께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현대중을 비롯한 4개 사업장이 한꺼번에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이들 사업장 노사협상은 조선업계 위기로 모두 해를 넘기면서 2년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힘겹게 접점을 찾은 만큼 조합원 찬반투표는 가결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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