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넥센전 7연패 탈출…우규민 단단한 투구, 박용택 등 11안타
 
LG가 지긋지긋했던 넥센전 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사진
 
LG는 지난해 8월21일부터 시작한 넥센전 연패를 7경기에서 끊어냈다. 올 시즌 넥센과 4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웃었다. 3연패에서도 탈출, 시즌 10승째(1무22패)를 수확했다.
 
선발 우규민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의 단단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원정 3연패에서도 탈출하며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타선도 11안타를 터뜨리며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백창수·이병규·박용택이 모두 2안타 1타점씩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넥센은 조상우와 한현희·송신영 등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패한 경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시즌 13패째(20승)를 떠안았지만 선두는 지켰다. 
 
LG는 0-2로 뒤지던 3회초부터 힘을 냈다. 
 
1사 1,3루에서 이병규(등번호 7)의 우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린 LG는 1사 3루에서 나온 조쉬벨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인, 손쉽게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LG는 4회 백창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5회에는 정의윤의 내야안타, 넥센의 수비실책과 도루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이후로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⅔이닝)~정찬헌(1이닝)~봉중근(1⅓이닝)이 모두 무실점 투구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은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