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최대의 오리 산지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나주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재차 검출됐다.

전남도는 지난 7일 오후 나주시 산포면 한 육용 오리 농장으로부터 오리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 이 농장은 사조화인코리아 계열로 모두 1만 65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농가의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3㎞ 이내 농가 오리(다섯 농가 5만 3500마리)에 대한 조치도 논의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나주에서는 작년 12월 29일에 이어 올겨울 들어 두번째 AI가 발생하게 된다. 작년 11월 19일 전북 고창에서 첫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올겨울 들어 현재까지 AI 발생 건수는 모두 11건으로 이 가운데 8건이 전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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