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7일(현지시간)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남북의 대화 복귀 시작이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 전망에 대해 "두 나라가 원한다면 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들은 올림픽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나라는 잘 지내야 한다. 그들이 적어도 대화로 복귀하기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버튼 트윗에 관해 묻자 "대통령은 항상 김정은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야 한다"며 "극단적 상황이 생기면 파괴되는 쪽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현실을 김정은에게 상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핵전쟁을 시작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실체를 깨닫지 못할 만큼 거만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너희를 파괴할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하고 언행을 조심하라고 상기시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7일(현지시간)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남북의 대화 복귀 시작이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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