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이 옳지만 남북 대화는 김정은의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CIA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덴버와 LA, 뉴욕이 김정은의 핵무기 보유로 위험에 처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북핵 미사일 문제는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확신한다"며 "이전 정부와 달리 우리는 이를 해결할 의도가 있다는 것을 북한이 알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남북 간 대화 전망에 대해 북한의 과거 행태를 언급하면서 "김정은의 전략적 전망에 진정한 변화를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김정은은 계속해서 핵 능력을 보유하길 원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를 받아들 수 없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폼페이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 버튼 트윗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이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은 미국 정책과 전적으로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핵 위협에 대응해 지난 2017년 5월10일 신설한 코리아 임무센터 관련 이미지./자료사진=미 C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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