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합성생물학·유용미생물 3가지 분야
2월 5일까지 연구진 공모
[미디어펜=이해정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한민국 바이오 위대한 도전'(Korea Bio Grand Challenge)에 2026년까지 405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유용미생물 등 3가지 미래 유망바이오 분야를 지원하는 이 사업에 함께할 연구진을 오는 2월 5일까지 공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총 3단계로 9년에 걸쳐 진행된다. 각 단계는 3년이다.

사업 지원분야는 문제가 되는 유전자만 바꾸어 질병을 고치는 '유전자가위기술', 유전자를 블록처럼 끼워 유용한 미생물을 만드는 '합성생물학', 유익균을 찾아 질병치료 등에 활용하는 '유용미생물' 등 3가지다. 이들은 연구는 파급력이 크지만 아직 미개척 분야로 유망한 바이오 기술로 꼽힌다.

연구과제 선정은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단계를 넘어서는 연구팀의 연구비는 증액된다. 팀별 연간 지원금은 1단계에서 5억원, 2단계에서 7억5000만원, 3단계에서 15억원이다. 이에 따라 팀별 최대 82억5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유용미생물 분야의 세계 최초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자들에게 최대 9년간 '한우물 연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동일 주제에 대해 중복연구를 허용한다.

한편 사업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