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회담으로 진행…업계 "UAE 에너지·건설 사업 논의했을 것"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허창수 GS 회장이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회동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 경제협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GS그룹 제공
재계에 따르면 칼둔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서울 강남 GS타워를 찾아 허 회장과 만났다. 양측은 비공개로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GS그룹 관계자는 “UAE와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이날 면담도 순수한 비즈니스 차원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GS가 UAE에서 에너지와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는 1983년 원유 도입을 시작한 이래 현재 전체 도입량의 30% 이상을 구매하고 있다. GS에너지도 아부다비 육상 생산광구(ADCO)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는 2015년부터 하루 5만 배럴의 원유를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12억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건설 등 2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상태다.

한편 이번 칼둔 청장의 방한은 지난달 1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이뤄졌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